세방기업이 LG텔레콤의 코스닥등록으로 3백억원규모에 육박하는 평가차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 주식 1백37만2천주를 보유하고 있는 세방기업은 LG텔레콤의 7월중 코스닥등록이 예정됨에 따라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등의 현 주가를 고려하면 LG텔레콤의 주가는 최소 2만5천원 이상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세방기업은 약 3백억원 선에 이르는 시세차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회사 재무회계팀 관계자는 "적정 가격이 형성되면 LG텔레콤의 지분을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신경제연구소는 세방기업이 LG텔레콤외에 현재 보유중인 신세기통신(10만주)지분에서도 상당한 평가차익이 기대된다며 매수 추천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세방기업의 2000년및 2001년 매출액이 각각 12.5%,13.7% 증가하며 주당순이익(EPS)도 3백원(액면가 5백원)과 3백69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송재학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예상 순이익에 적정 PER(주가수익비율) 14배를 적용할 경우 적정주가는 4천2백원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