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주식 공매도파문으로 지난달 8일 영업정지된 서울 우풍상호신용금고를 제3자 매각을 통해 정리하기로 했다.

인수자가 나타나면 계약이전을 통해 오는 7월초부터 영업이 재개되고 인수자가 없으면 다음달 하순께 고객들의 예금을 예금보험공사가 대신 지급하게 된다.

금감원은 14일 우풍금고의 자체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공개매각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우풍금고는 실사 결과 주식공매도 관련 손실 1백억원을 포함해 자산보다 부채가 5백32억원이나 더 많았다.

금감원은 오는 26일 우풍금고 매각을 위한 공개설명회를 갖고 다음달 10일까지 인수자를 선정키로 했다.

인수자에겐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인수자금이 지원된다.

오형규 기자 oh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