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들은 이번주에 실적호전 종목을 주로 추천했다.

종목도 다양하다.

복수 추천을 받은 종목이 하나에 불과하다.

증권사 추천종목으로 보아도 이번주 역시 지난주와 같은 종목별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증권회사들은 종목을 추천하면서 12월 결산법인들이 15일까지 1.4분기 실적을 공표해야 된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이 나오면 새로운 모멘텀이 형성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종목추천에도 그대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이 지난 3월 최고점을 찍고나서 약세를 보인 이유는 첨단주에 대한 거품논쟁.

"꿈만 먹고 살 수 없다"는 현실론이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불거지면서 성장성을 앞세웠던 코스닥 기업이 치명상을 입었다.

따라서 코스닥기업의 실적호전은 현재가치를 입증시켜 거품론을 희석시키는 재료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증권사들은 실적 외에 "플러스 알파"를 고려했다.

플러스 알파는 인터넷 사업 등 새로운 분야 진출이나 해외 수출계약 같은 재료다.

사업 본격화로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호전이 추세인 만큼 추가 재료가 있어야 관심을 끌 것이란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실적 플러스 알파는 개별종목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이번주 복수 추천 종목이 단 1개에 불과한 것은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추천종목만 놓고 따지면 이번주 시장모양새는 단연 개별종목 장세다.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애시어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부품을 제조하는 피에스케이는 LG투자증권과 동양증권이 투자 유망성을 점쳤다.

그동안 내수에 주력했지만 지난해 대만 CDIB캐피털 인베스트먼트가 지분참여함에 따라 올해 대만 수출 가능성이 높다(LG투자증권)는 점과 사업목적에 인터넷과 정보통신 부문을 추가했다(동양증권)는게 이유다.

다른 종목들은 대부분 실적 호전과 개별 재료가 겹쳤다.

SBS는 지난달 광고비 인상으로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데다 자회사인 SBSi가 인터넷 방송을 실시해 온라인 오프라인 연계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이 추천이유였다.

웹페이지 디자인업체인 한국디지탈라인은 외형 증가와 함께 현재 적극 추진중인 전자상거래 등 신규사업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됐다.

텔슨전자는 1.4분기 한통프리텔의 네온단말기 생산 증가로 1천2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내수시장을 뚫는데 성공했고 하반기엔 미국 남미지역 매출의 본격화가 예상돼 추천종목으로 꼽혔다.

동원경제연구소는 경동제약이 자체 원료합성을 통한 의약품 생산으로 수익성이 향상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올해 매출 5백억원에 1백억원 이상의 순익을 예상했다.

또 인너텟 사업진출을 위해 지난달 인터넷 부가통신 서비스업체인 모아링크에 지분출자한 점도 성장성을 부각시키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의료전문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비트컴퓨터는 사업영역이 넓어져 수익성이 좋아지고 의약품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됐다.

초고속 인터넷 접속장비 개발업체인 아이링스를 인수한 일산일렉콤,디에이치텍을 통해 인너텟사업에 진출하는 건축설계 감리업체 희림,인터넷 방송과 쇼핑몰을 운영하는 n2n과 포인트코드 등에 지분참여한 여성복 업체인 데코 등도 추천됐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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