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가 연 사흘째 내리며 740선으로 내려앉았다.

12일 거래소 시장에서는 전일 뉴욕시장의 반등과 국내투신권의 조정발표등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에 주도주와 주도세력이 없는 가운데 위축된 투자심리가 풀리지 않아 내림세를 지속했다.

이날 종합주가는 전일대비 16.5포인트 내린 지수 743.01에 전장을 마감했다.

개장은 전일 뉴욕시장의 반등 호재에 따라 소폭 상승으로 출발했고 외국인도 소폭 순매수를 보였다.

그러나 추격매수가 따르지 않고 시가총액상위종목부터 매도물량으로 점차 밀리는 양상을 보이면서 외국인.기관이 모두 순매도로 돌아서자 지수 하락폭이 커졌다.

외국인은 전장마감 체결기준으로 37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으며 기관 역시 166억원의 팔자 우위로 484억원을 순매수한 개인과 대조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대형주의 하락폭이 2.31%에 달했다.

업종별로도 의약품.의복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으며 특히 은행.해상운수.금융업.종이제품 업종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9일만에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는 등 전일 나스닥의 급등에 탄력을 받았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지속적으로 180선 돌파에 나섰으나 개인이 꾸준한 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이 매도로 돌아서며 번번히 179선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12시 1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83포인트 올라 지수 179.62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거래도 활발해 거래대금이 전장까지 1조원을 겨우넘긴 거래소보다 2배 이상 많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