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에서는 무상증자나 액면분할의 약발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재로 작용하더라도 상하한가폭이 없기 때문에 약효가 하루나 이틀에 그쳐 추격매수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1일 코스닥증권시장 에 따르면 코리아2000,한스,소프트랜드,하이네트정보통신등이 지난달과 이달에 걸쳐 유무상증자 액면분할등을 공시했으나 이중 코리아2000을 빼고는 주가가 눈에 띄게 오르지 않았다.

지난달 11일 유무상증자 계획을 공시한 코리아2000의 경우 발표 다음날 주가가 2만8천1백원으로 43.7%(8천5백50원)뛰었다.

그러나 그 뒤로는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달 24일 무상증자를 공시한 한스는 주가 변동폭이 미미했다.

5천4백20원하던 주가는 무상증자 발표 직후 5천4백90원으로 1%가량 오르는데 그쳤다.

소프트랜드도 지난달 25일 무상증자를 발표했으나 다음날 주가 상승폭은 8%에 불과했다.

액면분할도 주가를 큰폭으로 밀어 올리지는 못했다.

하이네트정보통신은 5월 2일을 기준으로 액면분할을 실시하겠다고 지난달 19일 발표했으나 3만8천6백50원이던 주가는 다음날 20% 올랐을뿐 그이후로는 변화가 거의 없었다.

증권업계는 "유무상증자나 액면분할이 유동성 확보를 이유로 코스닥 시장에서 발휘한 위력과 비교하면 제3시장의 주가 영향력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제3시장내에 매수기반이 어느정도 갖춰져야 재료효과도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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