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인방인 한국통신 SK텔레콤 데이콤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들 종목이 향후 장세를 리드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동원증권은 통신 3인방의 1.4분기 영업이익이 수익성 호전등에 힘입어 평균 1백98.7%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의 경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5천3백8억원,6천4백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4%,64.1%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SK텔레콤은 매출액이 1조3천9백94억원으로 50% 늘었고 영업이익은 3천93억원의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콤의 매출은 2천3백73억원으로 45.6%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13.8% 증가했다.

한국통신의 경우 시내,시외,국제등 유선전화 매출이 8% 줄었는데도 이동전화 가입자와 인터넷 사용자수가 늘어 일반전화에서 이동전화로 연결되는 LM 통화료와 데이터부문이 호조를 보인 결과로 분석됐다.

SK텔레콤도 이동통신 가입자수가 급증해 매출액이 늘어났다.

데이콤은 인터넷관련 매출 증가세가 주효했다.

PC통신 천리안과 보라넷등 인터넷관련 부문이 성장세를 보였다.

동원증권은 이들 3사의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평균 15.4%및 1백5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말로 예정된 IMT-2000 사업권 획득가능성이 높고 주가도 연초에 비해 평균 51%나 급락한 상태여서 수익성 개선을 감안하면 차기 주도주로 재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