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인케미칼의 올해 경상이익이 TDI 가격상승과 설비증설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보다 2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대우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경상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94.9% 증가한 2백6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주력제품인 TDI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르고 지난달 가동된 증설설비가 매출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EDP-CL 등 기타 정밀화학제품 매출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또 올해 말부터는 LG화학에 퀴놀론계항생제 원료도 납품할 예정이다.

특히 2001년부터는 유보금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한국화인케미칼의 성장성과 재무구조가 화학업종 평균보다 양호한 점을 감안,적정주가를 화학업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5.6배에 20% 프레미엄을 얹은 2만7천원으로 평가했다.

배근호 기자 bae7@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