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환경사랑음식점 운동"이 9일 추진본부 현판식과 함께 대장정에 들어갔다.

한국경제신문과 YWCA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모범 음식점을 뽑아 소개하는 등 올해 연중기획으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YWCA는 이미 전국 35개 지역에서 워크샵을 열고 홍보전단 제작 등 사전작업을 시작했다.

이달 중에는 사전작업이 진행된다.

지역별로 YWCA와 시민단체 학계 언론계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특별위원회가 구성돼 지역별 행사일정 등을 확정하게 된다.

6~7월에는 집중적인 교육과 홍보가 실시된다.

각종 이벤트를 열어 어린이 청소년 주부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의 심각성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유치원과 초.중.고생이 참여하는 환경방학캠프와 백일장 행사도 예정돼 있다.

음식점을 경영하는 업주를 초청해 음식물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음식물 쓰레기를 안내는 모범업소에 대한 현장 견학도 실시한다.

YWCA가 지난해 15개 도시에서 선정한 "환경을 생각하는 음식점"이 견학장소다.

그 뒤 소비자들로 모니터요원을 구성한다.

실제로 음식점을 이용하면서 음식점들이 음식물쓰레기를 얼마나 내는지를 점검하는 요원들이다.

선발된 모니터요원은 7월중 발대식을 갖고 4회의 교육을 받은 후 8월부터 현장점검에 들어간다.

모니터 대상음식점은 각 지역 YWCA가 선정하며 모니터 요원들의 평가를 취합해 "환경사랑 음식점"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환경사랑음식점에 대해서는 관할 관청의 각정 행정지도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환경개선 등을 위한 정책자금을 우선적으로 쓸 수 있는 혜택을 준다.

또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해 해외관광객에게 가장 먼저 소개하고 관공서도 단체회식이나 지역행사에 환경사랑음식점을 최우선으로 활용하게 된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