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9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8.87%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9.84%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예금보험공사채 발행여부가 논란을 일으키면서 채권 매수세가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저가매수세 또한 만만치 않아 금리는 크게 오르지 않았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때문이라고 채권딜러들은 말했다.

기관들이 짙은 관망세로 거래량은 대폭 줄어들었다.

통안채 2년물이 보합수준인 연8.78%에 거래됐으며 매수세가 여전히 우위를 보였다.

한전채 국고채5년등 대부분의 장기물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일부 은행이 차익매물을 내놓기도 했지만 금리를 되돌려놓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날 예정된 통안채 입찰은 취소됐다.

한국은행은 다음주 시장상황을 봐가며 2년물 통안채 경쟁입찰을 결정지을 방침이다.

한편 이날 재경부는 예보채 발행계획은 없다고 공식 밝혔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