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인터넷접속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의 주가가 8일 급락했다.

시스코주가는 8일 미국증시에서 지난주말보다 7.2%(4.875달러)나 빠진 주당 62.875달러를 기록했다.

시스코의 주가급락은 월스트리트저널의 자매지인 배런스지가 이날 커버스토리를 통해 "시스코 주가는 과대평가돼 있으며 기업인수합병을 통한 시스코의 사세확대전략이 앞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시스코의 주가가 빠지면서 인텔 오라클 퀄컴등 기술관련주들도 동반하락,나스닥 지수는 이날 지난 주말보다 1백47.44포인트 떨어진 3천6백69.38로 밀려났다.

그러나 시스코의 주가에 낙관적인 일부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은 "배런스지의 기사는 알맹이없는 기사"라고 일축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 그레그 길링은 "시스코는 언제나 업계 라이벌들보다 앞서 변화를 선도해온 기업"이라며 강력한 추천종목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재창 기자 char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