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9일 민자발전회사인 한화에너지 지분 50%를 미국 엘파소사에 넘기고 1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대표이사를 양측이 각각 내세워 한화에너지를 합작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회는 엘파소측 4명,한화측 3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한화는 최근 양측이 이같은 내용의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정부허가와 채권은행협의 등의 절차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합작을 통해 부채비율을 2백40%에서 1백70%로 낮추는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스산업에 신규참여하고 발전사업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중인 발전설비 증설사업은 2001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