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8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지난주말에 비해 0.01%포인트 하락한 연8.85%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지난주말보다 0.01%포인트 내린 연9.84%를 나타냈다.

오전장에는 국고채 통안채등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였다.

2년물 통안채 기준으로 지난주말에 비해 0.02%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예금보험공사에서 10조원규모의 무기명 예보채를 발행할 것이란 루머가 나돌면서 매수세를 위축시켰다.

3년만기 국고채는 연8.87%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실시된 3년만기 국고채 입찰에서는 최저 연8.83%, 최고 연8.85%, 가중평균 연8.84%에 8천억원이 낙찰됐다.

시장금리와 비슷한 수준에서 낙찰금리가 결정돼 채권시세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화증권 채권팀 관계자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