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본격적인 상승국면으로 전환되기까지는 신규등록이나 액면분할 등 테마별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동원증권은 8일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 테마종목이 매수세를 모을 것이라며 "신규등록종목""액면분할종목""온라교육종목"을 5월의 테마로 선정했다.

신규등록 테마로는 3,4월중 등록 종목중 연속 상한가 마감일의 주가를 회복하지 못한 새한필 아폴로 이수세라믹등 7개 종목이 추천됐다.

동원증권은 이들 종목은 대부분 연속 상한가 붕괴후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손바뀜이 일어난데다 가까운 시일내에는 증자부담이 없는 점 등을 선정이유로 꼽았다.

또 대주주 지분의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적어 현 시점에서 추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이스텍 한성에코넷등 7개 액면분할주들도 5월의 테마군으로 뽑혔다.

동원증권 신진호 연구원은 "액면분할은 본래 유동성을 강화하고 소액주주의 지분분산을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시행된다"며 "지난해 시장 주도주 대부분은 액면분할후 시세가 분출됐다"고 말했다.

신연구원은 "최근 액면분할 종목이 크게 늘고 있어 테마를 형성해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월말 틈새 테마를 형성했던 인터넷 교육업체들도 유망한 테마로 선정됐다.

과외 전면허용으로 사교육이 강화되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라고 동원증권은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각별한 교육열과 온라인 교육 잠재시장 규모 등을 감안할 때 테마의 지속성이 충분히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시장의 매도세가 주춤하며 바닥을 다지는 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거래가 늘어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테마주를 중심으로 한 소형주들이 매수세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