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추락할 듯하던 주가가 지난주부터 확연한 반등세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데다 지난주 본란에서 지적했듯이 기술적 분석으로도 상승추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의 반등은 그러나 급격하기보다는 다소 완만하면서도 장기간에 걸쳐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상승세는 최소한 지난번 블랙먼데이(4월17일)때 하락 갭을 만들었던 수준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종합주가지수 기준으로 780~800선 정도를 목표로 설정할 수 있다.

코스닥지수는 190선 언저리까지는 무난히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김중근 jaykim@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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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하락세라고 할지라도 주가가 어느 수준에 이르면 싸다는 인식 때문에 매수세가 나타나게 마련이다.

매수세가 적극적이고 강력하면 추세는 상승세로 바뀌는 것이고 매수세가 바닥에서 잠시 나타났다가 금세 매도세에 압도당하면 단순한 기술적 반등으로 그치게 된다.

SK텔레콤은 바닥을 다지며 반등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기술적 분석상 SK텔레콤은 이중바닥형의 패턴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중바닥형은 하락 추세에서 상승 추세로 반전하는 대표적인 패턴으로 손꼽힌다.

액면분할되기 이전 4월 17일의 26만3천5백원과 액면분할된 이후 4월27일의 27만1천원이 각각 하나씩의 바닥을 만들고 있는 태.

이후 반등해 20일 이동평균선도 돌파했으므로 확실히 상승 추세로 바뀌었다고 판단된다.

단기목표는 40만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