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가 투자기업의 코스닥등록으로 1백50억원 이상의 평가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7일 메리츠증권은 디아이(액면가 5백원)는 출자기업인 한솔창업투자와 우리기술투자의 코스닥등록을 통해 자본금(1백24억원)보다 많은 규모의 평가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솔창투는 지난 4일 코스닥에 등록,첫 거래됐으며 우리기술투자는 다음달중 등록을 추진중이다.

한솔창투는 1만5천원에 첫날 종가가 형성됐다.

우리기술투자는 공모가를 2만원으로 잡고 있다.

이에따라 액면가 5천원에 두회사 주식을 매입한 디아이는 주가가 급락하지 않는한 큰 평가이익을 낼 수 있다.

디아이는 한솔창투 40만주,우리기술투자 75만주의 주식을 보유중이다.

이 회사는 또 일본 엔도사로부터 램버스 D램용 테스터의 기술을 이전받아 오는 10월부터 관련 제품 생산에 나서 2백12억원의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고 메리츠측은 설명했다.

이와함께 무선통신부품시장에도 새로 뛰어들어 올해 매출이 크게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메리츠증권 최석포 연구위원은 "반도체 경기의 호전과 관련분야로의 사업 다각화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8천3백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