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 펀드 가운데 최근 3개월간 누적수익률면에서 상위에 속하는 펀드는 대부분 하이일드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24개 투신(운용)사와 9개 자산운용사가 운용중인 50억원이상의 주식형 펀드 기준가격(4월말 현재)을 비교한 결과,최근 3개월간 누적수익률이 우수한 상위 30개펀드중 21개를 하이일드 펀드가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하이일드 펀드가 공모주외에는 주식을 거의 편입시키지 않아 최근 주가급등락으로 인한 충격을 거의 받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일반 펀드와 달리 일정량의 공모주를 우선 배정받는 이점도 수익률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투신사별로는 SK투신운용이 5개의 하이일드펀드를 상위30위에 포함시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그 뒤를 삼성투신운용(4개)이 바짝 추격했다.

LG 동양오리온 현대 대신투신운용 등은 각각 2개의 펀드를 진입시켰다.

한편 수익률 상위 30개펀드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펀드는 한국투자신탁의 "PK코스닥주식1"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와중에도 최근 3개월간 누적수익률이 23.2%에 달해 관심을 모았다.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