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추락할 듯하던 주가가 지난주부터 확연한 반등세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데다 지난주 본란에서 지적했듯이 기술적 분석으로도 상승추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의 반등은 그러나 급격하기보다는 다소 완만하면서도 장기간에 걸쳐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상승세는 최소한 지난번 블랙먼데이(4월17일)때 하락 갭을 만들었던 수준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종합주가지수 기준으로 780~800선 정도를 목표로 설정할 수 있다.

코스닥지수는 190선 언저리까지는 무난히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김중근 jaykim@hanmail.net >

---------------------------------------------------------------

주가는 결국 투자자,즉 사람들이 움직인다.

주식투자는 심리전쟁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사람들의 심리를 잘 분석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첩경이다.

기술적 분석법은 주가의 움직임을 차트로 표시해 투자자들의 심리를 읽어내려는 기법이다.

예컨대 과거의 움직임에서 반등이 있었던 수준이라면 그 정도의 주가는 사람들이 낮은 수준이라고 인식한다고(즉 지지선이라고) 해석하는 일이 대표적인 예다.

현대전자는 지난 2월말 1만5천6백원까지 하락하다가 반등해 2만5천원 이상으로 뛰어오르기도 했는데 최근 1만6천1백5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더이상 하락하지 않았다.

결국 2월말의 지지선이 이번에도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태.

크게 보아 2월말의 바닥과 4월말의 바닥은 각각 이중바닥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당연히 반등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