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이 하반기에 가장 강력한 테마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SK텔레콤 데이콤 LG정보통신 성미전자 다우기술 하이트론씨스템즈 등에 대한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경제연구소는 6일 "무선인터넷 산업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IMT-2000 등 주요 무선정보통신산업 일정과 맞물려 무선인터넷관련주가 하반기에 인기를 끌 것이고 밝혔다.

또 무선인터넷산업의 최종 승부처는 컨텐츠이나 올해는 무선인터넷 발전 1단계로 솔루션 및 장비 업체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단말기 및 장비업체로는 LG정보통신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음성통신 시장점유율이 가장 큰 SK텔레콤이 무선인터넷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하나경제연구소는 전망했다.

현재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무선인터넷 솔루션 업체는 다우기술과 하이트론씨스템즈이며 LG정보통신은 단말기제조업체로,성미전자는 무선데이터장비업체로,SK텔레콤과 데이콤은 서비스업체로 분류된다.

하나경제연구소는 오는 2003년에는 무선인터넷 사용자가 유선인터넷사용자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무선인터넷 부문이 이동통신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경우 NTT도코모가 지난해 2월 무선인터넷서비스 i-Mode를 시작,지난달 6백5만명이 가입했고 최근 한달동안 1백만명이 가입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경제연구소 최성준 수석연구원은 "세계적인 와이어리스(wireless)열풍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는데다 IMT-2000테마와 연계돼 무선인터넷관련주가 급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