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4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오후 4시 현재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9.87%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연8.87%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매물이 거의 없는 가운데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양상이 전개됐다.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현수준에서 유지키로 한 것도 금리하락에 일조했다.

현대투신 부실해소 방안이 확정되고 투신사 구조조정 문제가 가닥을 잡으면서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채권딜러들은 분석했다.

특히 자금이 풍부한 은행권이 채권매수를 확대하고 있다.

2년짜리 통안채에 매수세가 주로 유입됐다.

통안채 2년물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연8.76%에 "사자"주문이 나오는등 금리하락세가 두드러졌다.

2년물 금리하락세가 조만간 국고채3년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증권 채권팀 관계자는 "매물 공백과 풍부한 유동성을 고려하면 금리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