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등 7개사가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앞서 예비심사를 요청했던 회사중 정진시스템 매스램 케이씨아이 등 3개사는 심사청구를 철회했다.

4일 증권업협회는 지난주 예비심사 청구 및 철회현황을 이같이 발표했다.

심사청구서를 낸 업체는 파라다이스 훈테크 국제통신 신세계아이앤씨 신한기계 한국토지신탁 한빛신용정보 등이다.

카지노 운영업체인 파라다이스는 예비심사에서 한번 밀려났다가 이번에 다시 심사를 청구했다.

대주주는 "카지노의 대부"로 불리는 전락원씨 외 7명(지분율 83.8%)이다.

자본금이 1천8백억원에 달하는 한국토지신탁은 적자를 낸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천1백52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경상손실규모가 1백68억원에 달했다.

주식분산요건을 갖춘 상태라 심사만 통과하면 주식 공모없이 직등록할 수 있다.

컴퓨터용 사운드카드, TV카드 등을 생산하는 훈테크도 이미 주식분산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직등록이 가능하다.

한빛신용정보는 한빛은행이 1백% 지분을 가지고 있는 회사로 채권관련업무를 하고 있다.

국제통신은 전원코드및 케이블을 생산하는 업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시스템통합 소프트웨어유통 등의 영업을 하고 있으며 신한기계는 운송장비를 제조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코스닥등록예비심사를 통과할 경우 오는 8월중 공모주청약을 통해 주식을 분산한 뒤 9월께 등록할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