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이 1.4분기 실적 저조로 올해 예상매출액 등이 대폭 하향조정됐다.

현대증권은 3일 올 1.4분기 매출액을 1백1억,경상이익 13억원에 그친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등 반도체업체들의 시설투자 지연 때문으로 풀이했다.

1.4분기 실적의 부진을 반영해 올 예상매출액도 당초 1천3백70억원에서 1천30억원,경상이익은 3백30억원에서 2백45억원으로 각각 축소조정했다.

현대증권 설종록 연구원은 "삼성전자등의 신규투자계획 지연등으로 실적이 저조해 매출규모와 투자의견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최근 유상증자 10%를 감안해 이 회사의 적정주가를 기존의 12만원에서 6만6천원~7만3천원으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또 투자의견을 기존의 강력매수(strog buy)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으로 한단계 내렸다.

설연구원은 그러나 "반도체경기 호황등으로 주성엔지니어링의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는 나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공정의 라인증설이나 시설확장작업등에 핵심장비로 사용되는 화학증착장치(CVD)를 공급하는 회사이다.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1.4분기 실적저조등으로 00원이 떨어진 000원을 기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