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은 음성과 데이터통신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차세대 통합 네트워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STAREX-NCS)은 사설교환기와 라우터,구역내통신망(LAN)스위치 기능을 한데 모은 것으로 음성과 데이터를 통합하는 VoIP(인터넷을 통한 음성전화) 기반의 통합 네트워크장비이다.

VoIP 기반의 음성 데이터 통합시스템은 현재 시스코 루슨트 등 세계적인 네트워크장비업체들도 경쟁적으로 개발중인 제품으로 국내에서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회사는 말했다.

LG정보통신은 이 장비가 무선 LAN을 통한 전화통화,통합메시징서비스(UMS)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장비는 음성과 데이터망을 따로 구축할 필요가 없어 경제성이 뛰어나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LG정보통신은 이번에 개발한 음성 데이터 통합시스템을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커스에서 열리는 네트워크인터롭2000 행사에 선보일 계획이며 국내에는 오는 3.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