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이 지난주말의 상승 시도를 이어가지 못하고 내림세로 돌아섰다.

2일 제3시장은 상승종목수도 줄고 가중평균주가 마저 하락하는 맥없는 장세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2만여주 감소한 21만1천8백13주,가중평균주가는 5백여원 낮은 5천20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9억2천4백만원으로 1억원 가량 늘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2개인데 비해 하락종목은 20개에 달했다.

3개 종목은 액면분할로 이날도 거래가 정지됐다.

제3시장은 이날 보합세로 출발했으나 거래형성이 저가에 이뤄지는 종목들이 늘면서 하락세로 기울었다.

다만 장마감 직전 유입된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3개 종목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저가주들은 거래가 활발했다.

매수기반은 확대되지 않는 상태에서 거래 종목수만 늘어 종목차별화가 진행되는 양상이 뚜렷했다.

저가주가 거래가 늘고 1만원이상 고가주의 매매가 부진한 것도 시장체력의 부족때문으로 분석된다.

넥스씨스템 씨플랜트 디지털태인 고려정보통신 타운뉴스 등 10개 종목은 거래량이 1천주를 밑돌았다.

반면 주가수준이 낮은 아리수인터넷 한국웹티브이 인터넷일일사 훈넷 이니시스 와이엘데이타 등은 1만주 이상 거래가 이뤄졌다.

종목별로는 스프츠뱅크코리아 1천7백30원 오른 4천9백20원을 기록,5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넥스씨스템(27.3%)씨플랜트(22.6%)소프트랜드(11.6%) 등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일부 종목들은 이상 저가매매로 가중평균이 폭락했다.

확률씨앤씨는 73.8% 하락한 8백10원을 나타냈다.

전체 거래량(5천주)중에서 3천9백50주가 1백원에 거래된 때문이다.

매도주문은 LG증권 원주지점을 통해 나왔다.

성언정보통신도 2백원에 4천5백주가 거래돼 61.2%의 하락율을 보였다.

꼬까방은 전체 거래(90주)가 5천원에 이뤄져 가중평균 하락율은 50.5%에 달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