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지난주는 선물가격의 레벨 자체가 한단계 낮아진 한 주였다.

지난 21일 96.95포인트로 끝난 6월물 가격은 24일 92.40으로 하락한뒤 한때 27일 한때 86.70포인트까지 내려갔다.

현대그룹의 유동성에 대한 시장의 과민반응과 외국인의 매도전환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기업실적의 호조세와 단기 낙폭과대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 후반 91.30까지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선물가격에 대해 90포인트를 전후로 한 박스권을 점치고 있다.

우선 종합주가지수 700에 해당하는 선물 88선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주 2번의 하향돌파 시도를 막아냈다는게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이 가격대에서 저가메리트가 부각된다는 점도 지지선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하지만 93이상으로의 반등은 어렵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정승욱 LG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된 상태인데다 아직까지 수급여건이 불안해 93 포인트 이상의 큰폭 반등은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93 근처에서는 반등시 매도전략을 취해 보는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추천했다.

한편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가 0.09포인트로 좁혀져 있어 주초 프로그램매물(선물매수,현물매도)이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옵션=선물가격이 박스권을 보일 것이란 전망에 동의한다면 매도 스트래들 전략을 구사해볼수 있다.

이 전략은 동일한 행사가격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도하는 것이다.

반대로 박스권을 벗어날 것이라고 본다면 복권을 매입하는 기분으로 외가격 옵션을 매수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