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유화가 관계사에 대한 지급보증을 줄여 우발손실의 발생 가능성이 대폭 낮아졌다.

30일 극동유화는 "관계사인 고진코리아가 오는4일 부채 2백70억원을 상환하면 고진코리아에 대한 지급보증은 완전히 해소된다"고 밝혔다.

또 "관계사인 세양건설도 4일 30억원을 갚을 예정이어서 세양건설에 대한 지급보증도 3백45억원으로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극동유화는 이에따라 지급보증 잔액이 현재 6백45억원에서 4일 3백45억원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극동유화는 이와함께 벤처기업 2곳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음성인식 시스템을 개발한 코테크 시스템에 9억원을 출자해 지분 5.51%를 취득했으며 리눅스 시큐리티에 6억5천만원을 투자해 지분 1.94%를 보유하게 됐다.

이헌욱 상무는 "두 회사 모두 기술력이 높은 회사로 판단되며 2001년 상반기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면 차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극동유화는 또 폴크스바겐 및 아우디의 국내 수입판매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1.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1% 늘어난 1백93억원이며 영업이익도 25%늘어난 1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