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이 최근 액면분할을 한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53만원으로 제시했다.

30일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은 SK텔레콤이 시장점유율과 향후 이동통신업계의 구조조정및 추가적인 기업인수합병(M&A)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라며 "매수"추천보고서를 내놓았다.

이같은 매수추천의 배경으로는 이동통신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는데 힘입어 SK텔레콤의 EBITDA(이자비용,법인세비용,유무형자산 감가상각비를 제하기전 순이익)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SK텔레콤의 이동통신 가입자는 지난 3월말 기준으로 1천1백23만명이며 올 한해동안 지난해에 비해 2백13만명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신세기통신 지분인수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50% 미만으로 제한,유지된다고 해도 그동안 보여준 경영능력과 보조금 감소에 따른 영업비용 축소혜택 등을 감안하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IMT-2000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SK텔레콤의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백47.2% 증가한 7천5백20억원,내년 순이익은 올해보다 48.0% 늘어난 1조1천1백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지난해 3천6백49원에서 올해 8천4백68원,내년에는 1만2천5백37원으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