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5일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상승폭은 극히 미미해 1백60선을 회복하는데 실패,주가가 급등한 거래소시장과 대조를 이루었다.

전날 나스닥지수가 급등하고 현대파문이 진정돼 거래소시장이 활기를 보였는데도 코스닥이 소폭 상승에 그친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6포인트 오른 158.18을 기록했다.

벤처지수는 406.31로 전날보다 8.28포인트가 올랐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58포인트 오른 67.68을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3천4백45만주와 1조8천8백15억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소폭 늘었으나 투자자들이 여전히 관망하는 수준이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54개를 포함한 2백31개이고 내린종목은 하한가 39개등 2백18개이다.

외국인이 1백9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장 막판 소폭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나스닥지수의 상승소식에 힘입어 개장초에는 16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곧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주가는 내림세로 돌아섰으며 후장 한때는 1백52까지 밀려 150선이 붕괴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장막판 저가매수세가 몰려 소폭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하나로통신 새롬기술 핸디소프트 한통프리텔등 싯가총액 상위기업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다음 드림라인등 인터넷주등도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반면 로커스 주성엔지니어링 텔슨전자 휴맥스 터보테크 등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들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광전자반도체 한성에코넷 유니텍전자 제이스텍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LG홈쇼핑과 삼구쇼핑은 나란히 오름세를 탔다.

이수세라믹은 신규등록후 8일간의 상한가행진을 마감하고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전날 신규등록한 씨앤에스 에스넷 유니와이드 가로수닷컴 에스엠은 이날도 상한가에 올랐고 대성미생물연구소는 연속 상한가를 17일로 늘렸다.

손성태 기자 mrhand@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