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리스는 28일 일본 오릭스와 국제금융공사(IFC)가 자사 전환사채(CB) 인수대금 1천억원을 모두 납입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오릭스와 IFC는 지난1월25일 개발리스와 CB 인수계약을 체결했었다.

납입대금은 오릭스 8백억원, IFC 2백억원이다.

개발리스는 매각대금이 입금됨에 따라 신규 영업을 재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오릭스는 이 CB인수대금이 영업에 쓰이는 것을 관리를 위해 24일 개발리스에 자사 직원을 부사장(리스크관리본부장)으로 파견했다.

개발리스 관계자는 "지난 20일에는 자회사인 한국할부금융을 정보통신업체인 팬택의 박병엽 부회장에게 매각하는 등 꾸준한 회생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리스는 작년 10월부터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등의 동의를 얻어 약 10년에 걸친 워크아웃(기업체질개선작업)에 착수했었다.

박수진 기자 parksj@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