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의 올 1.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증가했고 경상이익은 35억6천만원을 달성,전년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늘어났다.

27일 이규상 넥센타이어 사장은 1.4분기 실적을 이같이 밝히고 "업황호전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 연말까지 2천2백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상이익은 지난해 보다 36% 가량 증가한 1백95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규상 사장은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이 70%를 밑돌고 유동비율은 1백77%에 이르는 등 재무구조도 안정적이어서 향후 주가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상증자나 자사주소각 등 구체적인 주가안정대책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는 올 한해 4백5억원을 투자,2002년까지 생산량을 연간 1천만개로 늘리고 자회사인 넥센산기를 설립해 주요 연관산업관련 기술을 축적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우성타이어에서 상호가 변경된 넥센타이어는 지난 96년 부도를 낸 뒤 법정관리를 받아오다 지난해 6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났으며 올 초 관리종목에서 2부종목으로 승격됐다.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