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3일연속 동반하락했다.

뉴욕증시의 강한 상승소식도 투자심리를 호전시키지 못했다.

제2금융권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과 투신사의 "팔자"공세에 주가는 맥없이 하락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3.97포인트 하락한 713.23에 마감됐다.

이날 하락폭은 올들어 두번째로 컸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55포인트 내린 166.20을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급반등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장한때 종합주가지수는 760선을 단숨에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도 170선을 웃돌았다.

전장중반부터 투자신탁회사들이 대거 팔자공세에 나서는 바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증권거래소에선 외국인들이 현대전자 주식을 1백만주이상 시장에 내다팔면서 투자심리는 극도로 냉각됐다.

일반투자가들의 사자공세도 주가를 상승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명수 기자 ma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