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가 이틀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미국 나스닥지수의 급등소식을 상승세로 잇지 못할 정도로 시장체력이 약하다.

26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에 비해 0.76% 하락한 1만8천1백34.31엔으로 마감됐다.

닛케이지수에 새로 편입되는 30개 종목에 대한 차익매물이 쏟아진게 악재였다.

이로써 일본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첨단기술주의 반등양상이 엿보였으나 전반적으로는 나스닥지수 폭등을 호재로 맞지 못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0.99% 하락했다.

나스닥 급등소식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으나 장세를 관망하자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하락세로 반전됐다.

또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상설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켜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4.32% 하락한 8,535.96으로 마감됐다.

중국이 전투기조종사의 훈련을 강화했다는 소식이 "양안"긴장으로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그러나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2.02% 상승했다.

나스닥 폭등 소식이 호재가 됐다.

한편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주가 등 주요 지수가 일제시 올랐다.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