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법인이 삼양사가 이번 회계년도에 3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1백14억원)보다 3백% 늘어난 수준이다.

26일 삼양사 관계자는 "식품사업과 화학원료부문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있어 오는 6월말 결산에서 당기순이익이 3백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삼양사는 지난 12월 반기결산에서 1백8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호전 배경에 힙입어 이달들어 외국인매수세도 꾸준이 유입되고 있다.

이 회사 박소문 자금부장은 "지난해 6월말 기준으로 5천7백억원에 달했던 차입금이 현재 4천6백억원으로 줄어들어 금융비용도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약부문의 매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에 의약부문에서만 3백억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대우증권 이수혜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고 제약부문에서도 성장성이 뛰어나 장기 매수추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2001년 예상 주당순이익이 3천원으로 추정되는 만큼 적정주가는 2만원으로 선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삼양제넥스등 우량 계열사를 두고 있는 것도 투자포인트라고 지적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