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25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연8.93%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전날에 비해 0.02%포인트 오른 연9.99%를 나타냈다.

금융기관이 짙은 관망세를 보인탓에 거래가 뜸했다.

이날 예정됐던 3천억원규모의 2년물 통안채 입찰은 취소됐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자산을 담보로 예보채를 발행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5년짜리 예보채 매도물량이 나왔다.

그 결과 5년짜리 장기물의 금리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계은행은 통안채 단기물을 일부 매수했다.

채권딜러들은 1~2년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됐으나 호가를 높이면서 사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한화증권 채권팀 관계자는 "투신사 공적자금 투입 등 금융시장이 다소 혼란스럽지만 시중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해 금리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