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은 약세를 나타냈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장세 변동이 커진데 따른 불안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5일 제3시장에서는 전일보다 거래도 부진하고 전체 가중평균 주가도 하락하는 약세장이 펼쳐졌다.

거래량은 9만3천6백23주로 2만여주,거래대금은 6억4천7백만원으로 2억여원이 각각 감소했다.

전체 종목들의 가중평균 주가도 1천원 가까이 하락한 1만2천3백72원을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0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종목은 18개에 달했다.

이날 제3시장은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두드러져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거래소나 코스닥시장이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증권시장 제3시장팀의 유 석 대리는 "장외시장 간판스타인 이니시스와 아리수인터넷이 지정돼 28일 거래가 시작된다"며 "대표종목이 생겨나면 거래물량이 늘어나면서 시장도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액면분할 실시후 거래가 재개된 한빛네트가 3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한빛네트 가중평균은 4천1백80원으로 기준가대비 하락율이 25.5%였다.

성언정보통신(21.4%)한국웹티브이(18.5%)케이아이티(17.1%)등도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디지탈에프케이는 기준가 대비 1천6백10원 오른 5천8백20원의 가중평균을 나타내 38.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프러스원에니메이션도 12만6천5백원으로 2만3천5백원이 올랐다.

거래량은 한국웹티브이가 2만9천3백11주로 가장 많았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