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 및 식품 전문회사인 삼양사가 미국의 제약 벤처기업에 투자하는등 의약부문을 집중육성하고 있어 주목된다.

25일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삼양사는 매크로메드(MacroMed) 비보알엑스(VivoRx)등 미국의 제약 벤처기업에 투자해 놓고 있다.

매크로메드는 약물전달체계(DDS)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벤처기업으로 삼양사는 16.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비보알엑스는 단백질등에서 추출한 약리활성물질의 전달체계,특히 당뇨병 치유를 위한 베타세포를 마이크로화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회사다.

삼양사는 비보알엑스의 지분 0.69%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함께 삼양사는 테라테크(Theratech)등 세계적인 약물전달시스템 연구기관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회사측은 의약사업의 국내영업은 위탁판매하고 해외영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류마티스 치료제인 류마스탑은 종근당에 판매권을 양도했으며 협심증 패취제 및 에스트로겐 패취제 등의 판매권은 대웅제약에 넘겨줬다.

대신 수용성 택솔 주사제 돼지성장호르몬 항구토패취등의 해외기술수출등을 추진하고 있다.

성경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양사의 성장성에 비해 현재 주가가 다소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