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25일 이니시스 아리수인터넷 등 6개 업체를 제3시장 주식거래 대상으로 지정(상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종목은 28일 거래가 시작된다.

증협은 또 바이스톡과 코스모이엔지 2개 업체로부터 지정신청을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신규 상장돼 28일부터 매매가 개시되는 업체는 이니시스 아리수인터넷외에 훈넷 와이엘데이타시스템 씨-플랜트 엑스포넷 등이다.

이중 전자지불 대행업체인 이니시스와 인터넷폰 사업을 벌이는 아리수인터넷의 경우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하고 주가도 높아 제3시장 활성화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텔티소프트 공급업체인 훈넷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주가 추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니시스와 훈넷의 매매기준가는 액면가인 1백원이다.

이밖에 와이엘데이타시시스템은 도청장치 탐지장비를 제조하고 있으며 씨-플랜트는 폐수처리장치와 해수 담수화 설비를 만들고 있다.

엑스포넷은 인터넷전용선을 공급하고 있다.

지정신청 업체중 바이스톡은 사이버공간을 통해 증권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달 8일부터 사이트를 유료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보다 순이익이 큰 이유는 보유중이던 시큐어소프트 주식을 매각함에 따라 4억여원의 차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코스모이엔지는 건설중장비 포탈사이트 운용 등 전자상거래 업체로 서류보완을 위해 신청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지금까지 제3시장 지정을 신청한 업체는 모두 41개로 이 가운데 35개 업체는 지정이 마무리됐고 4개 업체는 신청을 자진철회했다.

증협은 이날 신청한 2개 업체에 대해선 신청서류 검토 등을 거쳐 곧 제3시장 주식거래 업체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