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은 에이즈치료제 등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핵심중간체인 디옥시-L-리보스를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국내에 특허출원을 냈다고 25일 발표했다.

국제는 이 물질이 항바이러스제제 항암제 등 핵산계 약물을 만드는데 필수적이라며 L형만 모인 광학이성체(같은 분자조성이라도 분자배열이 달라 빛이 물질을 통과할때 굴절방향이 반대로 나타남)로서 기존 혼합물에 비해 약효나 안전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핵산계 약물은 항바이러스제제시장의 60%,항암제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매년 20~25%씩 성장할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국제약품은 이 물질을 국내외 제약회사에 원료상태로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며 2005년부터 연 50억원이상의 매출액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광학이성체 핵산계열물질을 자체합성해 판매중인 제약회사는 삼성정밀화학 유한양행 삼천리제약 등 5개사에 달하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