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기륭전자가 내년까지 연평균 84%의 EPS(주당순이익)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매수추천( strong buy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EPS가 2백33원으로 지난해보다 2백79.9% 증가하고 내년에는 88.3% 늘어난 4백38원,2002년에는 6백75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매출은 올해 8백90억원에서 내년에는 1천3백10억원으로,2002년에는 1천8백42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60%에서 올해 34.6%,내년에는 16.2%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북미 2위의 위성방송수신기업체인 사이언티픽 아틀란틱사와 10년간 제휴하면서 핵심기술인 수신제한시스템 관련기술을 확보했다고 지적했다.

필립스와 계약을 통해 유럽수출을 개시하는 판편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중동과 동남아시아에 제품 공급권을 확보한 것도 앞으로 매출증대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한국방송공사의 홈TV인터넷에 22%의 지분을 투자하는 등 관련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기륭전자의 주가가 동종업체보다 크게 낮게 평가돼 있다며 적정주가를 8천3백원으로 제시하며 매수추천 의견을 냈다.

조주현 기자 forest@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