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이 횡보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24일 제3시장에서는 저가 종목들을 앞세운 상승시도가 펼쳐졌으나 후속 매수세가 여전히 약해 보합권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지난주말보다 3만주 가량 늘어난 11만5천7백9주,거래대금은 1억4천만원 가량 많은 8억6천3백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 종목의 가중평균 주가는 1만3천70원으로 1천원 가까이 낮아졌다.

이날 상승.하락 종목이 각각 13개로 보합권에서 출발한 제3시장은 오전 한때 상승종목수가 16개까지 확대되는 등 오름세를 시도했다.

그러나 뒷심 부족으로 오후들어 상승세가 주춤해져 상승 하락종목이 14개인 보합권에 마감했다.

5천원대의 저가주들이 활발하게 거래됐다.

인터넷일일사 3만81주,웹티브이 2만1천1백94주 등 5천원대 두 종목이 전체 거래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거래 첫날 주가가 급등하는 "첫날효과"도 식어가는 모습이었다.

액면가(5백원)에서 출발한 꼬까방은 9천4백30원까지 오르는 데 그쳤다.

역시 액면가(5천원)로 시작한 대구종합정보통신은 6천9백50원에 머물렀다.

최초 매매기준가가 7천5백원인 넥스시스템은 8천4백90원에 그쳤다.

기준가 대비 가중평균 주가 상승률은 한국미디어통신이 1만5천5백원으로 21%를 기록했고 확율씨앤씨가 12.2%,케이아이티가 9.8%,코리아인터넷이 7.6%를 나타냈다.

그러나 네트라인플러스는 5천9백80원으로 83.7%의 하락율을 보인 것을 비롯,엔에스시스템(39.6%)디지탈에프케이(33.8%)는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가중평균이 4천2백10원인 디지탈에프케이는 2백원에 1주가 거래되기도 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