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지난주 미국 주가가 안정세를 보이자 선물가격도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5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

다만 주후반으로 갈수록 관망세가 짙어졌다.

현.선물시장의 외국인 매도세에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지난주 선물시장에서 신규로 8천12계약을 순매도했다.

이중 6천4백93계약을 전환매해 전체적으로는 1천5백19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번주 역시 외국인의 매매패턴을 눈여겨 봐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환매수를 하더라도 대량 신규 매도를 이어간다면 선물가격은 약세를 보일 수 밖에 없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져도 선물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시장관계자들은 6월물이 상승할 경우 98선을 1차 저항선으로 관측했다.

이 선을 뚫을 경우에는 100선을 2차 저항선으로 내다봤다.

<>옵션=미국증시 폭락탓에 지난주 초반 외가격 옵션종목들이 큰폭으로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선물시장과 마찬가지로 주후반으로 진입하면서 관망세가 뚜렷해졌다.

지난 금요일에는 콜프리미엄과 풋프리미엄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향후 장세가 얼마나 불투명한지 잘 반영된 셈이다.

실제 지난주 외국인의 경우 강세장을 염두해두고 구성한 불 포지션(콜매수+풋매도)이 12만5천계약, 약세장을 예상하고 취한 베어 포지션(콜매도+풋매수)이 11만5천계약으로 비슷했다.

현물시장에서 투신권과 외국인의 순매수가 어우러지지 않는다면 옵션가격은 소폭 등락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