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상장기업들의 영업실적은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20일 대우증권이 주요 상장기업 221개사를 대상으로 2000년 실적을 추정한 결과,올해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의 4.2%보다 높은 9.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경상이익 증가율도 33.1%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의 경상이익 증가율 231.3%보다는 낮지만 지난해 상장사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높은 성장률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통신기기,전자부품,전기전자,은행,종이 등의 업종이 전체평균을 크게 웃도는 매출액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증권,건설,보험,도소매,운송장비 등의 업종은 평균치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개별 기업별로는 현대정공의 경상이익이 1천4백억원에 달해 전년동기 보다 767.89% 의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새한미디어,로케트전기 등도 경상이익 증가율이 600% 대가 넘는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화장품 광동제약 SKC 쌍용중공업 등은 지난해 경상이익이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올해는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배근호 기자 bae7@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