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3.4분기중 코스닥시장에서 등록(상장)된다.

이 회사는 이미 지분분산이 충분히 이루어져있어 신주 공모없이 직상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LG텔레콤 관계자는 "5월2일 등록예비심사 청구서를 증권업협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이미 삼성증권과 주간사 계약을 맺은 상태"라고 밝혔다.

코스닥위원회의 등록심사를 통과하면 7월초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내 3.4분기중 코스당시장에 등록하는게 가능하다.

지분분산 요건은 이미 충족하고 있는 상태로 공모증자 없이 직등록할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그간 민감한 문제였던 발행가 산정과 관련해 삼성증권 기업금융팀 한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 신고서를 제출하는 7월중에는 반기실적이 나오게 되므로 이를 기준으로 본질가치를 산출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은 자본금 규모가 9천5백35억원으로 이미 코스닥에 상장된 한솔엠닷컴(7천8백36억원)이나 한통프리텔(7천1백33억원)보다 많다.

LG텔레콤은 경쟁업체와의 주가 비교등을 의식,가능한한 주식수를 늘리지 않고 직등록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