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하락세를 지속했다.

19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오후 4시 현재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연8.90%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전날대비 0.02%포인트 내린 연9.95%를 나타냈다.

전날의 하락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오전장까지 장단기 금리가 내림세를 지속했다.

지난 3월에 발행된 통안채 2년짜리가 연8.7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정부가 투신사 구조조정을 위한 재원마련을 위해 예금보험공사채 발행등으로 30조원을 조성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금리하락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공급물량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이 소식으로 연8.78%에 거래되던 통안채 2년물 금리가 연8.83%까지 오르는 등 장기금리가 오후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화증권 채권팀 관계자는 "금리하락 분위기가 정부의 예보채 추가발행 가능성이란 복병을 만나면서 시장참가자들 사이에 금리전망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