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의 급반등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지수는 반등다운 반등에 실패했다.

오전장에는 급등세를 나타냈으나 외국인과 투신권의 대량매도에 발목이 잡혀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7포인트 오른 169.66을 기록했다.

벤처지수는 408.94로 전날보다 4.92포인트 올랐다.

한경 코스닥지수는 2.04포인트 상승한 68.93에 달했다.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지수가 이틀째 급반등을 한 영향으로 전날보다 9포인트가량 오른 175로 장을 시작했다.

거의 전종목이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장중한 때 10포인트이상 뛰어 177을 웃돌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서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외국인과 투신권의 지속적인 매도물량이 주요원인이었다.

지수는 빠른 속도로 하락,장마감을 10분정도 남겨두고는 내림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장막판에 반발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놨으나 170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투신권이 5일째 매도공세를 폈다.

외국인은 1백54억원어치를,투신권은 2백8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에 반해 개인투자가는 4백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투신권은 수급문제에 따른 시장상황의 불안을 들어 매도에 치중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오른 종목은 3백42개(상한가 1백22개 포함)로 내린종목(1백38개)보다 훨씬 많았다.

외국인과 투신권이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매도한 반면 개인투자가들이 중소형주를 사들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매수세가 몰린 로커스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주성엔지니어링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도 눈에 띠었다.

벤트리 이지바이오등 바이오칩들도 모처럼 오름세를 나타냈다.

조주현 기자 forest@ 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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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향계 ]

<> 황창중 LG증권 투자전략팀장 =나스닥의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투신권의 매도세는 수급상황의 불안이 주요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투신이 이처럼 주식을 팔기만 한다면 대형주들의 주가는 상당히 불안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종목들이 상승세를 탔지만 지속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당분간 170선을 사이에 둔 박스권장세가 지속될 것이나 박스권을 쉽게 상향이탈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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