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과 대우증권이 공동으로 인터넷은행을 설립한다.

두 회사는 21일 대우증권에서 인터넷은행(가칭 e뱅크) 설립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두 회사는 금융감독원이 사이버금융회사에 대한 인가기준을 마련하는대로 인터넷은행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증권과 현대해상은 인터넷은행에 각각 30%씩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및 통신사업자들도 일부 지분참여할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또 "인터넷은행은 초기단계에서 법률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개인들을 상대로 예금.대출 등 은행영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제휴를 통해 증권 및 보험업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금융겸업화가 확대되고 있어 여기에 적절히 대응하려면 결제기능을 갖춘 은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돼 인터넷은행 설립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대해상과 대우증권은 금융겸업이 완전히 허용될 경우 은행 증권 보험을 기본축으로 하고 신용카드 뮤추얼펀드 부동산 등도 다루는 메타뱅크 형태로 인터넷은행을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터넷은행 설립은 인터넷을 통한 상거래 및 금융거래가 급속히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동양종금과 하나로통신도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은행 등 일부 은행들도 사이버금융회사를 만드는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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