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기업들이 상장을 전후로 대규모 유.무상 증자를 실시,벌써부터 물량부담이 예상되고 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주가 급등락,인터넷기업에 대한 거품논란 등으로 가뜩이나 거래가 부진한 상태여서 지정(상장)기업의 무더기 증자는 해당기업의 주가는 물론 제3시장의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스포츠뱅크코리아 소프트랜드 타운뉴스 코리아2000 등 4개사가 4월중 1백-2백%의 유무상 증자를 실시했거나 실시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스포츠뱅크코리아와 소프트랜드는 상장 전에 주식을 갖고있던 주주를 대상으로 1백%의 유상증자를 마쳤다.

유상신주는 각각 각각 2백34만주와 1백36만주로 이달말과 내달초 상장된다.

또 타운뉴스는 4월20일을 배정기준일로 2백%(2백26만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코리아2000은 5월9일을 배정기준일로 유상증자를,6월19일을 배정기준일로 무상증자를 실시해 상반기중 7백9만주를 새로 발행할 계획이다.

현재 제3시장 지정된 이 회사 총주식(3백8만주)의 두배는 넘는 규모다.

이외에 씨네아정보통신도 제3시장 상장 이전에 66%(60만주)의 유상증자를 했다.

이 신주는 6월7일부터 거래된다.

코스닥증권시장(주) 제3시장팀 관계자는 "이들 기업이 대부분 증자물량을 제3시장에 상장시킬 전망"이라며 "신주의 발행가격이 현재 주가에 비해 절반도 안돼는 경우가 많아 상장시 물량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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