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PVC(폴리염화비닐)사업을 확대한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LG화학 IR팀 김재홍 부장은 "지난해 6월 발표한 중국 PVC공장 증설계획대로 연말까지 PVC생산능력을 연간 30만t으로 늘리고 있을 뿐 별다른 계획변경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LG화학 PVC공장은 중국 톈진시의 합작법인인 톈진엘지대고화학유한공사가 유일하며 이 공장은 지난해 연산 10만t의 생산능력을 올해 30만t으로 높인 뒤 2002년까지 35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의 PVC수급현황은 올해 1백56만t, 내년에는 1백53만t이 공급부족상태이며 LG화학의 중국 공장은 지난 98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지 1년만에 이미 흑자로 전환한 상태다.

중국 공장의 PVC 대량생산체제구축은 예정대로 착실히 진행되고 있으며 2002년께는 세계 최고수준의 PVC생산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LG화학은 설명했다.

최명수 기자 ma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