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다소 약화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8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1%포인트 하락한 연8.93%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전날대비 0.07%포인트 내린 연9.97%에 마감, 한자릿수로 내려왔다.

전날의 증시불안 등에 따른 시장불안심리가 점차 가시면서 채권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채권딜러들은 전했다.

우려됐던 손절매 물량도 거의 없었다.

한국은행이 통화환수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혀 투자심리가 한층 호전됐다.

지난 3월에 발행된 2년짜리 통안채는 연8.85%에 거래되는등 수익률 하락세가 완연했다.

장내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이 매물공백 상태를 나타내면서 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화증권 채권팀 관계자는 "전날 외평채 입찰에서 응찰규모가 예상보다 컸다는 점에서 채권매수세는 여전히 풍부하다"면서 "시장심리 안정세가 이어진다면 금리의 추가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