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국 증시가 "블랙 먼데이"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그러나 추세적인 반등 여부는 2-3일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에 비해 0.21% 하락한 1만8천9백69.52엔으로 마감됐다.

개장초 미국 뉴욕증시 반등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닛케이지수 산출에서 제외되는 30개 종목에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로 반전됐다.

향후 미국과 일본의 장세가 불확실하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중화권 증시와 호주 뉴질랜드 등은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3.50% 상승했다.

미증시의 반등소식과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데 대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다.

차이나텔레콤 등 대형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39% 상승했다.

낙폭과대 첨단기술주의 반등폭이 컸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3.48% 상승한 9,307.03로 마감됐다.

대만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행진을 벌였다.

미증시의 반등 소식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면서 그동안 낙폭이 컸던 종목에 저가매수세가 이어졌다.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