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해외 증시에 상장된 한국물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한전만이 오름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전의 주식예탁증서(DR)는 전날보다 0.41%오른 15.31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나 포항제철 SK텔레콤 한국통신 등은 모두 하락했다.

포항제철 DR은 전날보다 8.16% 내린 22.50달러로 마감됐으며 SK텔레콤과 한국통신도 각각 1.06%와 0.81%씩 하락했다.

나스닥증시에 상장된 한국물의 하락폭은 더 컸다.

이머신즈는 전날보다 10.96%나 하락했다.

두루넷과 하나로통신도 각각 10.65%와 5.16% 급락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6.56% 급상승했다.

런던증시에 상장된 국내은행의 DR도 오름세를 접고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다.

국민은행이 1.65% 하락한 것을 비롯 조흥 주택 신한은행 DR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삼성전자DR도 전날보다 18.05%나 급락하는 등 한국물이 미국증시의 지수반등세를 타지 못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ked.co.kr